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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대구 봄꽃소식 / 대구 칠성종합시장에 한국 원산지 해독제로 쓰는 왕벚나무꽃(벚꽃) 만개,꽃,효능,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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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신가 칠성종합시장에 한국 원산지 해독제로 쓰이는 조생종 왕벚나무꽃이 만개하여 새하얀 눈꽃으로 낙화하고 있습니다.

♣꽃말은 '경박, 정신의 아름다움' 입니다.

칠성종합시장 기구골목 경부선 철길 녹지에 일반 왕벚나무 사이 대구에서 가장 빨리 꽃이피는 조생종 왕벚나무가 6그루 식재되어 있습니다.

-왕벚꽃은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인데,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더니,이제는 왕벚꽃도 근거없이 원산지가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네요.

-조경 목적으로 심은 벚나무는 대다수가 왕벚나무 입니다~~~

-아래 사진은 2022.3.22. 대구 칠성종합시장에서 취재하였습니다.

 

 

 

1.왕벚나무 꽃:

 이곳 칠성종합시장 기구골목 경부선 철길 녹지에는 대구에서 가장 빨리 꽃이피는 조생종 왕벚나무가 6그루 식재되어 있습니다.

 

2. 벚니무 꽃: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은 4~5월경 잎겨드랑이에 2~3송이씩 모여 핀다.

꽃잎은 5장이며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이다.

6~7월에 장과(漿果)로 익는 열매는 버찌라고 하여 날 것으로 먹거나 술을 빚어 먹는다.

 

3.벚꽃:

키가 20m에 이르고, 짙은 자갈색을 띠는 수피(樹皮)는 가로 줄무늬를 가진다.

잎은 어긋나는데, 잎끝은 뾰족하며 잎의 기부는 조금 둥글다.

잎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는 조그만 돌기가 양쪽에 하나씩 있다.

 

4.벚꽃:

흔히 벚나무속(―屬 Prunus) 식물 모두를 일컬어 벚나무라고 부르나, 열매가 핵과(核果)로 열리는 종류와 장과로 열리는 종류의 두 무리로 나누어진다.

핵과로 익는 종류로는 살구나무·자두나무·매실나무·복숭아나무 등이 있고,장과로 익는 종류로는 벚나무·산벚나무·황벚나무 이스라지 귀룽나무 등이 있다.

 

5.벚꽃:

이들은 다시 꽃이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는 귀룽나무 종류와 3~5송이씩 모여 달리는 벚나무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종류의 벚나무인지 가려내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가로수나 공원 또는 집에 흔히 심는 종류로 왕벚나무·산벚나무·수양벚나무, 그리고 이들의 겹꽃 무리가 있다.

 

6.벚꽃:

일본의 전설은 다음과 같다.

오요야마즈미코토와 구사노히메꼬토 사이에서 태어난 고노하나 꾸야히메노미코노는 니니기노미코토와 결혼하기 전까지 궁전에 살고 있었는데,고노하나 꾸야히메노미코노가 후지산에서 종자를 뿌리자 벚꽃이 피어났다는 설화가 있다. 

 

7.벚꽃:

기침, 해소, 피부병에 좋은 벚나무는 일본의 국화이다.
그러나 일본인들이 극성을 떠는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전남 대둔산 일대인 것이 밝혀졌으니
일본이 자랑하는 벚나무는 결국 우리 것이 옮겨간 것에 지나지 않는다.

 

8.벚꽃:

나무는 불교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민간 약재이다.

벚나무 껍질에는 사쿠라닌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 물질을 뽑아 내어 만든 것이 ‘프로틴’이라는 기침약이다.

 

9.벚꽃:

해소·기침에는 벚나무 껍질을 진하게 달여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벚나무 속껍질은 식중독, 생선 중독, 버섯 중독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고등어, 가다랭이 같은 등푸른 생선에 중독되었을 때 벚나무 속껍질을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또 소화불량이나 설사에도 효과가 있다.

 

10.벚꽃:

벚나무 껍질 달인 물을 차로 늘 마시면 기관지와 폐가 튼튼해지고 위장 기능도 좋아지며 피부도 고와진다.
벚나무 잎도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
벚나무 잎을 그늘에서 말린 것을 달여서 땀띠, 습진, 피부병 등에 바르면 잘 낫는다.

 

11.벚꽃:

일본에는 ‘사쿠라모찌’라는 음식이 있다.
이것은 소금에 절인 벚나무 잎으로 싸서 찐 떡으로 독특한 향이 일품이다.
벚나무 잎에는 ‘쿠마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음식물이 잘 상하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한다.

 

35. 왕벚나무:

일반 왕벚나무입니다.

일반 왕벚나무는 아직 꽃망울이 맺치고 있는상태인데, 약 10일정도 시차가 있을겄 갔습니다.

 

38. 왕벚나무

 

 

*유튜브 동영상 링크 바로가기 : 화면 좌측 하단 다음에서보기 눌러주세요!

https://youtu.be/QZj3BQvmasA

 

 

 

*벚나무(Cherry tree)

1.뜻:꽃말

2.분류:장미과(낙엽교목)

3.원산지:한국의 제주도

4.분포:아시아

5.서식지:산지

6.꽃: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은 4~5월에 핀다.

7.열매(버찌):6-7월에 장과로 익는다.

8.설명:키가 20m에 이르고, 짙은 자갈색을 띠는 수피(樹皮)는 가로 줄무늬를 가진다.

잎은 어긋나는데, 잎끝은 뾰족하며 잎의 기부는 조금 둥글다.

잎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는 조그만 돌기가 양쪽에 하나씩 있다.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은 4~5월경 잎겨드랑이에 2~3송이씩 모여 핀다.

꽃잎은 5장이며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이다.

6~7월에 장과(漿果)로 익는 열매는 버찌라고 하여 날 것으로 먹거나 술을 빚어 먹는다.

흔히 벚나무속(―屬 Prunus) 식물 모두를 일컬어 벚나무라고 부르나, 열매가 핵과(核果)로 열리는 종류와 장과로 열리는 종류의 두 무리로 나누어진다. 핵과로 익는 종류로는 살구나무·자두나무·매실나무·복숭아나무 등이 있고, 장과로 익는 종류로는 벚나무·산벚나무·황벚나무 이스라지 귀룽나무 등이 있다. 이들은 다시 꽃이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는 귀룽나무 종류와 3~5송이씩 모여 달리는 벚나무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종류의 벚나무인지 가려내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가로수나 공원 또는 집에 흔히 심는 종류로 왕벚나무·산벚나무·수양벚나무, 그리고 이들의 겹꽃 무리가 있다.

 

 

 

*벚나무의 효능

벛나무의 생태,전설,효능

벚나무 (cherry tree, 뜻: 결백, 정신의 아름다움)
분류 식물 > 나무와 열매 > 쌍떡잎식물강 > 장미목 > 장미과 > 벚나무속
분포 : 아시아
서식지:산지
크기 : 약 10m~20m
소개 :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키가 20m에 이르고, 짙은 자갈색을 띠는 수피(樹皮)는 가로 줄무늬를 가진다.

벚나무(문화어: 벗나무)는 장미목 장미과의 식물이다.
학명은 Prunus serrulata var. spontanea이다.
한국 · 일본 · 중화인민공화국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 활엽교목으로 원산지는 한국의 제주도다.
꽃말은 순결, 담백,*일본의 전설은 다음과 같다.
오요야마즈미코토와 구사노히메꼬토 사이에서 태어난 고노하나 꾸야히메노미코노는 니니기노미코토와 결혼하기 전까지 궁전에 살고 있었는데, 고노하나 꾸야히메노미코노가 후지산에서 종자를 뿌리자 벚꽃이 피어났다는 설화가 있다.
≪ 기침, 해소, 피부병에 좋은 벚나무 ≫
벚나무는 일본의 국화이다.
그러나 일본인들이 극성을 떠는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전남 대둔산 일대인 것이 밝혀졌으니 일본이 자랑하는 벚나무는 결국 우리 것이 옮겨간 것에 지나지 않는다.
벚나무는 불교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민간 약재이다.
벚나무 껍질에는 사쿠라닌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 물질을 뽑아 내어 만든 것이 ‘프로틴’이라는 기침약이다.

 

해소·기침에는 벚나무 껍질을 진하게 달여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벚나무 속껍질은 식중독, 생선 중독, 버섯 중독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고등어, 가다랭이 같은 등푸른 생선에 중독되었을 때 벚나무 속껍질을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또 소화불량이나 설사에도 효과가 있다.
지름이 3∼5센티미터쯤 되는 어린 가지의 녹색 속껍질을 칼로 벗겨 잘게 썰어 그늘에 잘 말려 두었다가 하루에 20∼25그램을 달여서 먹는다.벚나무 껍질 달인 물을 차로 늘 마시면 기관지와 폐가 튼튼해지고 위장 기능도 좋아지며 피부도 고와진다. 벚나무 잎도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
벚나무 잎을 그늘에서 말린 것을 달여서 땀띠, 습진, 피부병 등에 바르면 잘 낫는다.
일본에는 ‘사쿠라모찌’라는 음식이 있다.
이것은 소금에 절인 벚나무 잎으로 싸서 찐 떡으로 독특한 향이 일품이다.
벚나무 잎에는 ‘쿠마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음식물이 잘 상하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한다. <벚꽃의 꽃잎에도 약효가 있다.>
싱싱한 벚꽃을 따서 꽃잎만을 모아 잘 씻은 다음 꿀을 넣어 버무려 벚꽃청을 만들어 두었다가 차로 마신다.
벚꽃청 15그램에 끊는 물을 부어서 우려 내어 마신다.
식중독·기침 치료에 효과가 좋다.
겹벚꽃의 꽃봉오리와 꽃을 따서 소금에 절여 두었다가 차로 마시는 풍속도 있다.
벚꽃차는 화사한 꽃내음을 맡을 수가 있어 옛날에는 귀족들이 즐겨 마셨다고 한다.
벚나무는 우리나라가 원산지라고 할 만큼 흔하지만 우리 민족은 벚나무를 그다지 귀하게 여기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옛 노래나 시에도 벚나무를 노래한 것이 별로 없고 벚나무에 얽힌 민속도 없다.
다만 조선조 효종이 수양벚나무를 서울 우이동에 대대적으로 심게 한 기록이 있다.
이것은 효종이 북벌을 계획하면서 국력을 기르기 위함이었는데 수양벚나무는 탄력이 강하여 활을 만드는 데 쓰고
그 껍질은 활에 감아서 손이 아프지 않게 하는 데 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벚나무를 집 안에 심으면 다리 아픈 사람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다.
벚나무는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훌륭한 기침 치료약이고 해독제이다.
≪ 벚꽃차 의 효능≫
벚꽃의 색과 향기, 모양을 그대로 담고 있으므로 축하모임에 접대용으로 매우 적합하며, 벚꽃은 여덟 겹 꽃이 가장 좋다.
【효능】
예로부터 숙취나 식중독의 해독제로 쓰여 왔다.
벚꽃 잎에는 비타민A B 복합체, 비타민E가 들어 있으며, 신염, 당뇨병, 무좀, 습진 기침에 효과적이다.
【재료 만드는 법】
재료- 꼭지가 붙은 벚꽃 100g, 물 1000ml, 소금 약간
① 여덟 겹 벚꽃을 꼭지 채 따서 물에 살짝 씻은 다음 물기를 뺀다.
② 물에 소금을 약간 타서 소금물을 만든 후 (약10%의 소금물) 벚꽃을 담궈 숙성 시킨다.
③ 병에 보관하고 매실초나 식초를 약간 넣으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④ 냉장고에 보관해 둔다.
 【끓이는 법】
① 벚꽃 1∼2개를 찻잔에 넣는다.
② 끓인 물을 부어 1분 후에 마신다.


 *왕벚 자생지는 일본 아님 제주 - 265살 나무의 후손 (2017.4.8.)

나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여좌천(1.4㎞) 주변에 산다. 이름은 왕벚나무. 나이는 40~50년 됐다. 여좌천 주변에 6000여 그루(진해 전체 36만 그루)가 있다. 봄이면 국내외 관광객 300만 명이 내 꽃을 보려고 몰려든다. 2015년 미국 CNN 방송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의 한 곳으로 꼽았다.

내 꽃이 화려하게 보이는 데는 비밀이 있다. 다른 나무와 달리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질 때쯤 잎이 나온다. 꽃 무더기만 있으니 더 밝고 화사하다. 밝은 분홍색이어서 낮에는 물론 밤 달빛을 받으면 더 환상적이다. 내 꽃은 3월 말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해안에 상륙해 북상하면서 핀다. 4월 초·중순 전국 어디서나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벚나무는 왕벚나무 외에 사찰·야산에 많은 올벚나무·산벚나무 등 국내에 20여 종, 세계에 200여 종이 있다.

그런데 이맘때 나의 국적을 놓고 말이 많아 속상하다. 내가 일본에서 온 벚나무라는 오해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의 본적은 제주도다. 왕벚나무 자생지가 전 세계적으로 제주뿐이어서다. 제주도 서귀포시 신례리와 제주시 봉개동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의 선조(100~200년 이상 된 왕벚나무) 6그루가 있다.

왕벚 자생지 일본엔 없고 제주뿐 일본이 제주도서 왕벚 가져가 번식 1901년 일본 학자가 세계 첫 등록

일제 때 한국 곳곳에 다시 옮겨심어 해방 후 왜색 시비로 상당수 벌채 1960년대부터 ‘우리 왕벚’ 확산시켜

왜 내가 일본 나무라는 오해를 받는 걸까. 일본 도쿄대 식물학과 마쓰무라 진조(松村任三) 교수가 1901년 왕벚나무의 일본식 이름인 ‘소메이요시노(染井吉野)’의 학명을 ‘프루너스 예도엔시스 마쓰무라(Prunus yedoensis MATSUMURA)’로 일본 식물학회지에 최초로 등록한 게 계기였다. 예도엔시스는 일본의 에도(江戶·도쿄)에서, 마쓰무라는 진조의 이름에서 각각 따왔다.

하지만 일본에는 왕벚나무 자생지가 없다. 대신 1908년 4월 식물채집가였던 프랑스 에밀 타케 신부가 제주에서 왕벚나무 자생지를 처음 발견했다. 지난해 5월 제주시 봉개동 개오름(해발 607m)에선 265년 된 왕벚나무가 추가 발견돼 한국이 왕벚나무 자생지임을 입증했다. 개오름 왕벚나무는 높이 15.5m, 밑동 둘레 4.49m로, 지금까지 알려진 왕벚나무 중 가장 크다. 제주에는 이 외에 200여 그루 자생 왕벚나무가 있다. 일본은 최고 수령 150년 된 왕벚나무 개량품종이 있을 뿐이다. 왕벚나무 한국 기원설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김찬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은 “일본이 약탈 등 여러 방법으로 제주 왕벚나무를 가져가 다른 벚나무와 접목 등을 해 일본산인 ‘소메이요시노’로 발전시킨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 소메이요시노가 일제 때 다시 국내에 들어왔고, 한국산 벚나무와 접목 과정을 거쳐 전국 곳곳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국내 왕벚나무와 소메이요시노는 육안으로 구별이 힘들다. 2006년 미국 농림부가 한라산 관음사 부근의 자생 왕벚나무와 소메이요시노의 유전자(DNA)를 검사한 결과 유전자형 일부가 일치한 데서 알 수 있다.

나의 번식법은 독특하다. 씨앗 등으로 번식하면 제각각 다른 특징을 가진 벚나무가 만들어져서다. 그래서 같은 시기에 비슷한 크기의 화려한 꽃을 동시에 피우기 위해 벚나무에 종자가 되는 왕벚나무 가지를 접붙이는 방식으로 왕벚나무를 증식한다. 국내에 심어진 왕벚나무가 대부분 뿌리 부분과 가지가 다른 이유다. 소메이요시노도 종자가 된 왕벚나무 하나에서 가지를 떼어내 다른 벚나무에 붙여 묘목을 복제한 ‘클론’ 형태다.

소메이요시노가 한반도에 들어온 건 일제 강점기부터다. 일본은 1909년 창경궁에 소메이요시노를 조경수로 심었고, 진해에 일본 해군항을 1912년 건설하기 전에 1910년부터 진해시 도로변에 2만여 그루를 심었다.

해방 후 ‘왜색시비’가 일면서 진해 시가지(해군부대 내 제외) 등 전국에서 많은 소메이요시노가 벌채됐다. 대신 지금의 왕벚나무가 심어진 건 60년대부터다. 정부가 제주 왕벚나무 자생지를 1962년 천연기념물(156호, 159호)로 지정하는 등 보존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나무’라는 인식도 생겨났다. 이후 전국적으로 왕벚나무 가로수는 74만 그루로 늘어났다.

그러나 현재까지 제주 자생지의 왕벚나무 묘목을 만들어 시중에 심었다는 기록은 없다. 일본에서 가져와 심은 소메이요시노의 가지 등을 떼어내 국내 벚나무에 접목해 묘목을 늘리거나 일본 교포가 보낸 묘목 등을 심은 게 대부분이다.

정은주 강원대 산림과학부 교수는 “진해는 60년대 재일교포가 보낸 왕벚나무 묘목, 여의도 윤중로는 창경궁에 심은 왕벚나무 일부를 옮겨 심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제주 자생 왕벚나무는 수령이 오래돼 국립산림과학원 등에서 증식해 일부 묘목을 키우고 있으나 아직 준비가 부족해 시중에 보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벚나무의 본적이 한국땅인데 벚꽃을 감상하는 문화는 왜 일본에서 비롯됐을까. 한국은 집을 짓거나 공예·인쇄용 등 목재로서의 벚나무를 중시했다. 반면 일본은 소메이요시노 사쿠라(櫻·벚꽃의 일본식 표현)를 즐기기 위해 관상용을 많이 증식했다.

제주에 100~200년 된 왕벚 6그루 일본은 150년 된 개량 품종이 최고령 미국 농림부 DNA 검사서 일부 일치

한국은 목재, 일본은 관상용으로 써 씨앗 대신 나뭇가지 접붙여 번식 올벚·산벚 등 국내에 20여 종 서식

 한국에선 제주도의 ‘제주 왕벚꽃 축제’ 등 전국적으로 매년 40~50여 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최초 사례는 62년 시작된 진해 군항제다. 진해 군항제도 원래 벚꽃 축제 개념은 아니었다. 중원로터리에 52년 국내 최초로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세워지면서 이듬해 동상 앞에서 추모행사를 연 것이 군항제의 효시다. 군항제 때마다 추모대제나 승전행차 같은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06년 미 농무부의 왕벚나무 DNA 검사에 참여했던 정은주 강원대 교수는 “일본이 정치적 목적으로 심은 왕벚나무 때문에 워싱턴 D.C. 등 미국 전역에서도 벚꽃(cherry blossom) 축제가 열리지만 미국인들은 일본 문화를 체험한다기보다는 자연의 벚꽃 자체를 더 즐긴다”며 “일본 잔재라는 그늘에서 벗어나 자연의 꽃을 즐긴다는 시각에서 벚꽃축제를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은 “현재 벚꽃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제주 자생 왕벚나무 묘목을 키우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2022년부터는 제주산 왕벚나무 묘목으로 기존 왕벚나무와 교체하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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