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에 치질·자궁출혈 의 치료약으로 사용 하고 특히 밤으로 오인하기 쉬운 칠엽수(마로니에) 열매가 탐스럽게 익었습니다.
♣꽃말은 '사치스러움, 낭만, 정열' 입니다.
※ 서양칠엽수 열매는 독성이 있습니다.
※ 본기사는 지난해 10월에 취재 하였으나, 우선순위에 밀려서 빛바랜 후에 올립니다.
1. 칠엽수(마로니에) 열매:
엽수의 또 다른 이름인 ‘마로니에(marronnier)’는 프랑스가 연상된다. 파리 북부의 몽마르트르 언덕과 센 강의 북쪽 강가를 따라 북서쪽으로 뻗어 있는, ‘낙원의 들판’이라는 뜻의 샹젤리제 거리의 마로니에 가로수는 파리의 명물이다. 그래서 ‘칠엽수(七葉樹)’란 이름이 어쩐지 촌스럽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은 마로니에라고 부르기를 더 좋아한다.
2. 칠엽수 명패:
엄밀한 의미에서 마로니에는 유럽이 고향인 ‘유럽 마로니에’를 말하고, 칠엽수란 일본 원산의 ‘일본 마로니에’를 가리킨다.
3. 칠엽수 열매:
수만 리 떨어져 자란 두 나무지만 생김새가 너무 비슷하여 서로를 구별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굳이 이 둘의 차이점을 말한다면 마로니에는 잎 뒷면에 털이 거의 없고, 열매껍질에 돌기가 가시처럼 발달해 있는 반면 일본 칠엽수는 잎 뒷면에 적갈색의 털이 있고, 열매껍질에 돌기가 흔적만 남아 있을 뿐 거의 퇴화되었다.
4. 칠엽수 열매:
이름의 유래는 긴 잎자루 끝에는 손바닥을 펼쳐 놓은 것처럼 일곱 개의 잎이 달리므로 ‘칠엽수’란 이름이 생겼다. 가운데 잎이 가장 크고 옆으로 갈수록 점점 작아져 둥글게 모여 있다. 길이는 한 뼘 반, 너비는 반 뼘이나 되며 가을에 노랗게 단풍이 든다.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한 뼘 정도 되는 커다란 원뿔모양의 꽃차례가 나온다.
5. 칠엽수 열매:
꽃대 한 개에 100~300개의 작은 꽃이 모여 핀다. 질이 좋은 꿀이 많으므로 원산지에서는 꿀을 생산하는 밀원식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6. 칠엽수 열매:
가을에는 크기가 탁구공만 한 열매가 열리며, 세 개로 갈라져 한두 개의 흑갈색 둥근 씨가 나온다.
7. 칠엽수 열매:
이 열매 효능은 유럽에서 옛날부터 치질·자궁출혈 등의 치료약으로 사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응용범위가 더욱 넓어져서 동맥경화증, 종창(腫脹) 등의 치료와 예방에도 쓰인다고 한다.
관련질병은 각혈, 강장보호, 류머티즘, 복통, 분자, 암(위암), 위학, 은진, 이질, 토혈 에 쓰인다.
8. 칠엽수 열매:
열매의 영어 이름은 ‘horse chestnut’, 즉 ‘말밤’이란 뜻이다. 원산지인 페르시아에서 말이 숨이 차서 헐떡일 때 치료약으로 쓰였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는 이야기와 가지에 잎이 붙었던 자리[葉痕]가 말발굽 모양이라서 붙인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9. 칠엽수 열매:
칠엽수는 둘레가 두 아름 정도로 크게 자란다. 나무속은 연한 황갈색으로 가볍고 부드러우며, 작은 물관이 다른 나무보다 훨씬 많다.
10. 칠엽수 열매:
우리나라에 마로니에가 들어온 것은 20세기 초 네덜란드 공사가 고종에게 선물한 것을 덕수궁 뒤편에 심은 것이 처음이며, 지금은 아름드리 거목으로 자랐다. 서울 동숭동의 옛 서울대 문리대 캠퍼스에도 마로니에가 여러 그루 자라고 있다. 1975년에 서울대가 관악구로 옮겨가면서 이 자리에 마로니에 공원을 만들고 동숭동의 대학로 일대는 문화예술의 거리가 되었다.
30.칠엽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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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엽수(七葉樹)
분류 :무환자나무목 > 칠엽수과 > 칠엽수속
학명 : Aesculus turbinata
꽃말 : '사치스러움, 낭만, 정열'
꽃색 : 분홍색, 백색
개화기 : 6월, 5월
엽수의 또 다른 이름인 ‘마로니에(marronnier)’는 프랑스가 연상된다.
파리 북부의 몽마르트르 언덕과 센 강의 북쪽 강가를 따라 북서쪽으로 뻗어 있는, ‘낙원의 들판’이라는 뜻의 샹젤리제 거리의 마로니에 가로수는 파리의 명물이다.
그래서 ‘칠엽수(七葉樹)’란 이름이 어쩐지 촌스럽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은 마로니에라고 부르기를 더 좋아한다.
엄밀한 의미에서 마로니에는 유럽이 고향인 ‘유럽 마로니에’를 말하고, 칠엽수란 일본 원산의 ‘일본 마로니에’를 가리킨다.
수만 리 떨어져 자란 두 나무지만 생김새가 너무 비슷하여 서로를 구별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굳이 이 둘의 차이점을 말한다면 마로니에는 잎 뒷면에 털이 거의 없고, 열매껍질에 돌기가 가시처럼 발달해 있는 반면 일본 칠엽수는 잎 뒷면에 적갈색의 털이 있고, 열매껍질에 돌기가 흔적만 남아 있을 뿐 거의 퇴화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긴 잎자루 끝에는 손바닥을 펼쳐 놓은 것처럼 일곱 개의 잎이 달리므로 ‘칠엽수’란 이름이 생겼다.
가운데 잎이 가장 크고 옆으로 갈수록 점점 작아져 둥글게 모여 있다.
길이는 한 뼘 반, 너비는 반 뼘이나 되며 가을에 노랗게 단풍이 든다.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한 뼘 정도 되는 커다란 원뿔모양의 꽃차례가 나오며, 꽃대 한 개에 100~300개의 작은 꽃이 모여 핀다.
질이 좋은 꿀이 많으므로 원산지에서는 꿀을 생산하는 밀원식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가을에는 크기가 탁구공만 한 열매가 열리며, 세 개로 갈라져 한두 개의 흑갈색 둥근 씨가 나온다.
이 열매 효능은 유럽에서 옛날부터 치질·자궁출혈 등의 치료약으로 사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응용범위가 더욱 넓어져서 동맥경화증, 종창(腫脹) 등의 치료와 예방에도 쓰인다고 한다.
관련질병은 각혈, 강장보호, 류머티즘, 복통, 분자, 암(위암), 위학, 은진, 이질, 토혈 에 쓰인다.
열매의 영어 이름은 ‘horse chestnut’, 즉 ‘말밤’이란 뜻이다. 원산지인 페르시아에서 말이 숨이 차서 헐떡일 때 치료약으로 쓰였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는 이야기와 가지에 잎이 붙었던 자리[葉痕]가 말발굽 모양이라서 붙인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칠엽수는 둘레가 두 아름 정도로 크게 자란다. 나무속은 연한 황갈색으로 가볍고 부드러우며, 작은 물관이 다른 나무보다 훨씬 많다.
우리나라에 마로니에가 들어온 것은 20세기 초 네덜란드 공사가 고종에게 선물한 것을 덕수궁 뒤편에 심은 것이 처음이며, 지금은 아름드리 거목으로 자랐다. 서울 동숭동의 옛 서울대 문리대 캠퍼스에도 마로니에가 여러 그루 자라고 있다. 1975년에 서울대가 관악구로 옮겨가면서 이 자리에 마로니에 공원을 만들고 동숭동의 대학로 일대는 문화예술의 거리가 되었다.
시원시원한 잎과 마로니에라는 낭만적인 이름이 덧붙여져 서양인들은 그들의 노래에도 나올 만큼 좋아하는 나무다. 서양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우리도 가로수, 공원 등에 널리 심고 있다. 그러나 그 도가 지나쳐 용인 민속촌에서 촬영한 역사극에 마로니에가 초가집 옆에서 웅장한 모습을 뽐내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눈으로 보는 어울림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무의 역사성도 고증의 한 부분임을 간과한 것이다. 우리의 TV 사극에 서양 사람이 양복을 입고 임금으로 분장하여 나온다면 온통 난리가 날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무도 있을 자리에 알맞는 고증이 필요하다.
서양칠엽수 열매는 독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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